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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왜 책을 읽는지 그리고 어떻게 읽어야 하는 건지에 대해서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토요일 아침 저의 루틴은 이렇습니다.
첫 번째, 아이들의 식사 메뉴를 아이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난 후 저는 식사를 만듭니다.
뭐 제가 함께 먹을 수 있는 좋아하는 메뉴가 되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아이들이 먹겠다는 식사 메뉴로 선택하여 요리를 하죠 그런데 오늘은? 계속 뭉그적 거리다가 아이들의 식사를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먹었네요, 아이들이 이제는 다 컸나 봅니다.
두 번째, 그렇게 아이들이 식사를 다하고 나면 설거지를 합니다.
설겆이를 하고 부엌을 정리해야 다음 일정을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그렇게 설거지와 식사를 끝내면 집 청소를 합니다.
그렇게 집 전체를 청소한 30분 하고 나면 토요일 오전 저의 루틴은 끝납니다.
그런데, 첫 번째 말씀드린 것처럼 저의 게으름이 저를 모니터 앞에 앉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글 서두에도 말씀드린 책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서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책은 가볍게 대해야 한다
책을 읽는다 라는 것 그러니까 독서라는 것은 정말 책을 좋아해서 늘 책과 함께 하지 않는 그런 습관이 되지 않으면 힘들다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드는 의문점은 책을 왜 읽을 까 입니다.
여러분은 책을 왜 읽으시나요?
당연 첫 번째는 지식을 쌓는 것입니다.
지식은 또 왜 쌓으려 하는 것일까요? 제가 좀 세속적인 말씀을 드리면 다른 사람에게 좀 더 잘나게 보이기 위해서 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TV에 나와서 이런저런 토론 이야기를 나누는 방송에서 패널들이 말을 하는 것 보면 방송 작가들이 아무리 대본을 잘 만들에 미리 나눠 준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저런 지식이 저렇게 다양하게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서스름 없이 자연스럽게 말이 나오는지 저는 정말 부러웠습니다.
짧은 지식을 많이 알면 좋을까 해서 처음 접한 책은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라는 책이었습니다.
잘 읽었을 까요? 아니요 잘 못 읽었습니다.
이 책을 고르고 잘 못 읽은 이유 중 첫 번째는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바로 사무실 앞 도서관에서 대여를 했다는 것입니다.
책 제목을 보세요 적어도 1년을 읽어야 하는 책을 그렇게 구성된 책을 저는 몇 주에 다 읽으려고 했으니 처음부터 잘 못된 선택이었다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여러 번 여러 가지 책을 선택을 했고 다 읽어보려고 했지만 결국 완독은 계속 실패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나는 책을 싫어하지도 않는데 왜 책을 잘 못 읽지? 하는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고 한참 동안 책을 가까이할 수 없었습니다.
너무 거창하게 생가하고 책을 접했을까요? 아니면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얻으려고 했기 때문일까요?
그렇게 생각이 정리되지 않고 있을 때, 저는 전자책을 우연한 기회에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밀리의 서재' 1년 구독권을 복지 차원에서 추첨하여 나눠 줬고, 다행히도 저는 선택되어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책 읽는 패턴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바로 책을 정말 편하게 대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물론 책 표지의 질감, 디자인 그리고 종이가 주는 감성에 비하면 뭔가 책 읽는 것 같지 않고 이상한 느낌마저 들기는 하지만 책은 이렇게 읽어야 하는구나라는 것을 이제 8개월 이상 사용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책을 어렵게만 생각을 했고 완독에 대한 부담감을 너무나도 가지고 있었던 것이 게으르다는 핑계로 책을 멀리 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런 편견이 점차 사라지면서 좀 더 다양한 책을 접하게돼고 그리고 전자책을 통해서 꼭 서점에 가지 않아도 다양한 책을 소개 받을 수 있다는 것에 확실히 저는 달라졌습니다.
읽고 싶은 것만 읽으면 되
그럼 이제 알게 된 책을 접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의 제목처럼 전자책 서비스는 정말 책 쇼핑몰입니다.
물론 전자책을 구매해야지만 읽을 수 있으니 쇼핑몰이 사전적인 의미로는 맞지만 제가 생각하는 전자책 플랫폼은 인터넷 서점과 다르게 책에 대해서 다양한 소개와 그리고 책을 직접 구매하는 비용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렇게 여러 서적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읽기 싫으면 오디오 북으로 제공하는 것도 있으니 듣기만 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오디오 북을 구매를 하고 어디 멀리 출장을 가거나 이동을 하거나 집중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하는 동안에 재생을 해 놓고 듣고 있기만 해도 되니 정말 편한 방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알게 된 것이 '읽고 싶은 것만 읽으면 돼!!'입니다.
이 말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냐면? 예를 들어 꼭 읽어야 되는 자기 계발 필독서를 하나 골랐다고 생각을 해봅시다.
그런데 그 책에 내용이 전부 저와 맞을 까요? 그 책을 다 읽고 반복해서 읽고 다 외우면 정말 자기 계발이 된 걸 까요? 아닙니다.
분명 저와 맞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유는 저의 삶의 가치관과 상충되는 부분이 있으면 당연히 책 내용에 충돌이 있을 수 있고, 그 책도 사람이 기록한 것인데 아무리 검수를 잘했다고 해도 앞 내용과 뒷 내용이 무언가 맞지 않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읽고 싶은 것만 읽으면 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책을 꼭 완독!! 다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꼭 읽어야 한다 선택한 책이 있다면 우선 책을 열고 목차를 보시고 그중에서 끌림이 가는 목차의 내용을 먼저 읽으면 됩니다.
그렇게 선택한 내용이 읽어보니 좋아요, 그런데 다른 목차와 연관이 있는 내용이에요 그러면 그 목차를 찾아가서 읽으면 됩니다.
그러다 보면 책을 다 읽게 됩니다.
혹여나 읽다가 다른 책이 궁금하다면, 그 책은 잠시 내려놔도 됩니다.
책은 이렇게 읽는 것입니다.
이렇게 읽어야 오래 읽을 수 있고 결국은 완독하고 정말 중요하다 생각하는 내용이 있다면 그 책은 다시 또 읽게 되는 것입니다.
책을 사볼까?
그렇게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이 하나 있는데 바로 아 이 책은 종이를 만지고 싶다 하는 생각입니다.
내 그렇습니다. 그렇게 책을 사면 됩니다.
그러면 그 책에 대한 소중함은 몇 배를 더 하게 됩니다.
저는 요즘 그렇게 해서 책을 삽니다.
이렇게 생각이 들 때쯤 지금 읽고 있는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에 이 내용이 나와서 놀랐습니다.
저는 책을 좋아한다고 하면서 책을 싫어하는 방법으로 그동안 시간을 보내왔던 것이었습니다.
이 시대의 최고의 지식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이어령 선생님의 책 읽는 방식이 바로 이 방식이었다는 것에 정말 모르고 살아왔고 전자책을 통해서 평소보다 많은 책을 접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그 방식을 이제 좀 더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도전해보세요!!
돈을 벌기 위해 주식을 해도 주식 관련 서적을 접해야 하고, 경제를 알려면? 그리고 제가 하는 일인 SW 계발을 남들보다 좀더 편안하게 하려면 관련 서적을 찾아보고 배워야 하는 것처럼 책은 어떻게 보면 우리 근처에서 자기 개발을 위한 가장 편하고 비용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수단이 아닐까 생각해 보니다.